경남 김해 미래자동차 기술혁신단지의 핵심 인프라인 ‘미래모빌리티 열관리 기술지원센터’(이하 열관리센터)와 ‘초안전 주행플랫폼 기술지원센터’(이하 초안전센터)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오는 20일 착공한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미래자동차 버추얼센터’ 개소에 이어 미래자동차 기술혁신단지의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해 미래자동차 기술혁신단지 클러스터 조감도. 김해시 제공.

한림면 명동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미래자동차 기술혁신단지는 총면적 2만7850㎡, 총사업비 870억 원 규모의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미래자동차 버추얼센터’, ‘열관리센터’, ‘초안전센터’,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 시험평가센터’가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경남테크노파크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지자체·기업·대학·연구기관이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 경남 미래차 산업의 고도화와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열관리센터는 공사비 45억 원, 지상 1층, 연면적 1377㎡으로, 2026년 5월 준공 예정이며 미래차 핵심기술인 열관리시스템 부품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초안전센터는 공사비 65억 원, 지상 2층, 연면적 1490㎡으로, 2026년 10월 준공 예정이며 자율주행차, 전기차의 주행 안전성 확보를 위해 조향, 현가, 제동 등 섀시 모듈, 파워트레인, 통합제어 부품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박종환 김해시 경제국장은 “김해시의 자동차부품 기업 수는 도내 1위지만 출하액 2위, 부가가치는 3위에 머물고 있다”며 “기술혁신단지를 통해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 산업을 한 단계 고도화하고 미래차 부품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고부가가치 창출과 매출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