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찰이 추석 명절을 맞아 종합치안대책을 마련하고 범죄·사고 예방과 대응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한다.

부산경찰청은 3일부터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장기 연휴에 맞춰 ‘추석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마련해 실시한다. 올해 추석 명절은 공휴일(개천절, 한글날)과 징검다리 연휴가 맞물리면서 오는 1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부산 경찰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특별방범활동을 추진해 범죄·사고 예방 및 대응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한다.

특히 연휴 기간 증가하는 치안 수요, 귀성·귀경객 이동, 교통 혼잡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다음과 같은 조치를 시행한다. ▷재래시장·현금다액취급업소 등 범죄·사고 취약지 사전 점검 및 순찰 강화 ▷연휴기간 24시간 상황실 중심 상황관리체계 확립 및 중요사건 신속 대응 ▷가정폭력·스토킹·교제폭력·아동학대 등 전수 점검 및 고위험군 선정·관리 ▷귀성·귀경길, 주요 물류 거점 등 혼잡 지역 대상 집중 교통 관리 ▷생활주변 폭력, 침입 강·절도, 보이스피싱 등 서민 생활 침해범죄 엄정 대응 등이다.

앞서 새로 부임한 엄성규 부산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난 1일 부산진구 부전시장 일대를 방문해 추석 특별 치안활동 현장과 주변 교통관리 상황을 살피고 치안 현장 범죄·안전 취약 요소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엄성규 부산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시민이 사건·사고 없이 안전하고, 평온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부산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충직하고 유능한 부산 경찰이 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엄성규(우측에서 세번째) 부산경찰청장 직무대리가 지난 1일 부산진구 부전시장 일대를 방문해 추석 특별 치안활동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