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경남 관광지와 특산품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하동군이 서울 도시건축전시관에 지역관광 안테나숍을 개설했다. 하동군 제공

하동군이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내에 마련한 지역관광 안테나숍에는 하동군을 비롯해 강원도·경북·전남·충남·충북·제주·대전시·경북 안동시·통영시 등 총 10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하동군은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선정된 야생차와 재첩을 중심으로 전시· 체험존을 구성했다. 시각·촉각·후각·청각을 주제로 야생차의 향, 섬진강의 모래와 재첩 껍데기를 만져볼 수 있고, 하동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사진과 영상을 통해 하동의 대표 관광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섬진강 재첩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한 tvN드라마 '폭군의셰프'에도 등장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청량한 감칠맛이 돋보이는 하동의 재첩은 지역 대표 특산품으로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도 지정됐다.

아울러 각 지자체는 전시관 옥상에서 2주간 팝업 행사도 진행한다.

하동군 팝업스토어는 야생차를 주제로 자연과 어우러진 하동의 고유한 정서를 실제 녹차 나무로 전시한다. 벽에는 대표 관광지 사진을 전시해 하동으로 떠나는 ‘테라피 여행’을 콘셉트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체험 콘텐츠 코너에서는 8가지 종류의 차(茶) 중에서 오늘의 기분에 맞는 차를 골라서 맛보거나, 오일파스텔을 사용해 하동의 대표 관광지를 엽서로 그리는 활동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플리마켓에서는 하동의 자연과 정성을 담은 야생차와 꿀배주, 밤파이 등 특산물을 하동청년벤처농업협회 회원들과 함께 전시·판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많은 사람들이 하동을 알고, 찾아오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에서 미리 떠나는 하동 여행을 즐겨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