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전경. 경성대 제공

올해 마지막 ‘글로컬대학’ 선정 명단에 부산에서는 경성대학교가 단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28일 교육부와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글로컬대학30’ 본지정 심사 결과 지역에서는 경성대 단독모델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 글로컬대학 사업에는 전국 81개 대학이 55건의 신청서를 제출, 1차 예비심사를 통과한 25개 대학 18건의 모델 가운데 7곳이 뽑힌 것이다. 부산에서는 국립한국해양대-국립목포해양대 통합모델, 부산외국어대 단독모델 등 총 3곳이 지원했다.

올해 선정된 글로컬대학은 지역별로 ▷충청권 3곳(순천향대, 한서대, 충남대-공주대 통합) ▷전라권 2곳(전남대, 조선대-조선간호대 통합) ▷제주 1곳(제주대) ▲경상권 1곳(경성대)이다.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글로컬대학에는 5년간 최대 1000억 원이 지원된다.

경성대는 ‘K-컬처 글로벌 혁신 선도대학’을 목표로 대중문화산업 메가(MEGA, Media·Movie, Entertainment, Gala·Mice, Arts) 특화 초실감 융합캠퍼스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대학이 직접 프로덕션을 운영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산학융합 기반 체계를 구축, 무학과·무학년 교육과정으로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문화계 거장과의 공동작업을 비롯해 ‘K-MEGA 프로덕션&공동제작 얼라이언스’ 설립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3년부터 매년 10개 모델을 뽑았던 글로컬대학 사업은 올해 7개를 마지막으로 총 27개 선정을 마쳤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글로컬대학은 평가과정에서 지적된 주요 사항을 반영한 수정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한 뒤 올 하반기 사업에 착수한다.

부산은 2023년 부산대-부산교대 통합모델, 지난해 동아대-동서대 연합모델이 선정됐다. 이번에 경성대 단독모델이 추가되면서 2029년까지 5개 대학의 3개 모델이 혁신 전략을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