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도는 이와 관련, ▷성수품 물가 안정 ▷취약·소외계층 지원 ▷24시간 안전 확보 ▷공공서비스 정상 제공 등 4대 분야, 13개 대책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남도. 국제신문 DB

도는 우선 안전·비상의료·교통·상수도급수 등 주요 분야별 9개 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다음 달 3~9일 가동한다. 연휴 중 발생하는 각종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도민에게 교통 등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21개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성수품 물가 안정에도 집중한다. 지난 1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공무원, 물가 모니터요원,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대책반을 운영,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또 배추와 사과, 소고기, 돼지고기, 오징어, 고등어 등의 가격 현황을 도 누리집에 공개한다.

여기에다 ▷추석 명절 특별자금 75억 원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425억 원 지원 ▷e경남몰몰 등 온라인 소비촉진 행사 ▷전통시장 국내산 농축수산물 구입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한마당 행사 등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과 소비 활성화에 나선다.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과 축산물 영업장 위생 점검·검사 등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결식 우려 아동 2만8500여 명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홀로 사는 어르신과 돌봄 필요 어르신을 대상으로 명절 전후 안전 확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관급공사·용역 임금체불 등을 점검하고, 신고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재난안전상황실과 응급비상진료상황실 24시간 운영해 도민 안전을 확보할 방침도 세웠다.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명단은 도 누리집에 게시한다. 또 도내 13개 시외버스 업체에 대한 개선명령을 통해 152개 노선 임시 증회(66개 노선) 및 우회(86개 노선) 조치를 시행해 귀성객 수송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