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 “끝까지 지정에 최선 다할 것”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의 국립공원 지정이 연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금정산은 전국 24번째이자 대한민국 최초 도심의 산악형 국립공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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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금정산 북문을 지나는 등산객. 멀리 고당봉 정상이 보인다. 국제신문DB |
부산시는 최근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결정(안)’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의결로 통과됐다고 11일 밝혔다.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은 지난 8월 산림청 중앙산지관리위원회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핵심 법정 절차인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까지 잇따라 통과한 것이다.
이번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는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데 있어, 도시계획 차원의 ‘공원구역 지정 및 공원 용도지구 설정’, ‘지속 가능한 보전 이용 방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했다. 이번 심의 통과로 금정산은 다음 달 중 개최 예정인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최종 심의만 통과하면 마침내 ‘금정산국립공원’으로 최종 결정된다. 이후 올해 말까지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및 고시 등의 후속 행정절차만 밟으면 된다.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여론은 2005년부터 형성되기 시작해 타당성 검토 등의 여러 과정을 거쳤으며, 2019년 6월 시가 환경부에 국립공원 지정을 공식 건의했다. 금정산은 낙동정맥에 있는 국가 주요 생태 축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비롯해 다양한 생태 자원과 범어사, 금정산성 등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갖춘 부산의 대표적인 명산이다.
부산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금정산엔 총 1141종의 생물이 서식한다. 여기엔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자주땅귀개·가는동자꽃·삼백초 등 식물 3종과 수달·삵·하늘다람쥐·담비 등 포유류 4종, 독수리·새매·황조롱이·새호리기·팔색조·소쩍새 등 조류 6종, 애기뿔소똥구리 등 곤충 1종이 포함됐다. 국가지정문화재 12점과 지방지정문화재 95점 등 문화재 100여 점도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는 부산 시민 모두의 소중한 성과로, 금정산이 부산의 금정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초의 도심형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도록 남은 절차까지 차질 없이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