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전국 최초로 ‘농촌 빈집은행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빈집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5일 밝혔다.

거창군청 전경. 국제신문 DB

거창군과 지역 공인중개사 간의 협력 아래 이뤄진 성과다.

농촌 빈집은행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자체가 확보한 빈집 정보를 민간 부동산 플랫폼(네이버부동산, 당근마켓, 디스코, 거창군 누리집 등)과 귀농·귀촌 지원 플랫폼(그린대로)에 매물로 등록해 공인중개사와 함께 실질적인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거래가 성사된 빈집은 거창읍에 있는 단독주택이다. 장기간 방치돼 있었으나 빈집은행을 통해 수요자에게 매물정보가 제공되고 거창군과 공인중개사의 적극적인 중개 활동을 통해 성공적으로 매매가 이뤄졌다.

거창군은 지난 5월 공개 모집을 통해 지역 공인중개사 5곳을 협력 중개사로 지정했다. 6월에는 관내 빈집소유자들에게 거래 동의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 절차를 추진해 왔다.

구인모 군수는 “앞으로도 더 많은 빈집이 실수요자에게 연결되어 지역 활력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