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원 강릉시에 생수 8만여 병을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산청군청 전경. 국제신문 DB

산청군은 강수량 부족과 기록적 폭염으로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는 강릉시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생수 지원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강릉시 일부 지역은 이미 급수 제한 조치가 시행돼 주민 불편이 극심한 상황이다.

군은 올들어 대형 산불과 극한호우 등 재난 때 전국에서 받은 도움에 보답하고,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자 물 나눔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이 생수는 강릉시 행정기관을 통해 각 마을과 가정에 배부될 예정이다.

이승화 군수는 “이번 지원이 초유의 물 부족 사태를 겪는 강릉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