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 제공

광안리 해변 내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에서 수상 오토바이를 타다 도망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혐의로 A(37) 씨 등 3명을 붙잡았다고 4일 밝혔다. A 씨 일당은 지난 3일 낮 12시30분께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출발해 광안리 해변 내 수상레저 금지구역까지 수상 오토바이를 탄 혐의를 받는다. 현행법상 금지구역에서 수상레저활동을 할 경우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광안리 해변은 해안선으로부터 200ｍ 이내가 금지구역이다.

해경에 따르면 A 씨 일당은 해경의 정지 명령을 받고도 도망쳤다. 이에 해경은 광안리와 송정파출소 연안구조정 2척을 급파해 뒤쫓았다. 약 1시간의 추격전 끝에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인근에서 적발했다. 해경은 이들에게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수상레저 금지구역은 계속 적용된다. 금지구역에 출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