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사계절 전지훈련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전지훈련팀이 하동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하동군 제공

하동군은 올해 동계 전지훈련에만 연인원 2만 1000여 명을 유치한 데 이어 하계 전지훈련에서도 1만여 명을 추가로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오는 10월에는 유소년 축구 10개 팀(연인원 4800여 명)이 참여하는 추계 전지훈련이 예정돼 있어, 올해 목표로 세운 연인원 3만 5000명 유치를 달성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전지훈련은 지역 축제에 버금가는 경제 효과를 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군은 체육회와 협력해 선수단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기후 여건과 산악지형, 관광자원, 우수한 훈련시설 등 차별화된 강점을 앞세워 전국 각지 팀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또 스토브리그 운영, 공공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특산물·훈련용품 지원, 집와이어·케이블카 등 관광시설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특화 전략으로 ‘다시 찾고 싶은 전지훈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적량면 고절리에 종합 스포츠 복합시설 ‘하동스포츠파크’를 조성한 데 이어 사계절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하동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스포츠 인프라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