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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학폭 5년새 배로…年 신고 3000건 넘어

피해유형 5건 중 2건 언어폭력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5-08-17 19:01:11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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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가해·목격 응답률 다 늘어

부산 학교폭력 신고 건수가 5년 사이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가해·목격 응답률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나 부산시교육청이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17일 부산시의회 이종환(강서1) 의원이 공개한 부산시교육청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폭력 신고 건수는 2020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1554건 ▷2021년 2238건 ▷2022년 2884건 ▷2023년 2913건 ▷2024년 3095건으로 지속 증가했다.

시교육청은 매년 부산 학생(초교 4학년~고교 3학년) 20만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를 전수조사 하는데,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도 지난 5년간 꾸준히 올라갔다.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답한 학생은 2020년 0.8%였으나 지난해 2.1%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가 1.5%에서 4.4%로 2.9%포인트 증가했다. 중학교는 0.4%에서 1.4%로, 고등학교는 0.2%에서 0.4%로 각각 늘어났다.

학교폭력을 했거나 목격했다고 응답한 비율도 증가 추세다. 가해 응답률은 2020년 0.3%에서 지난해 1.0%로, 목격 응답률은 2.1%에서 5.2%로 증가했다.

학교폭력 피해 유형은 지난해 기준 언어폭력이 39%를 차지했다. 이어 ▷따돌림(15.7%) ▷신체폭력(15.4%) ▷사이버 폭력(6.9%) 순이었다. 금품갈취나 성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한 비율도 각각 5.9%, 6.0%다.

이종환 의원은 “지난 5년간 학교폭력 신고 건수가 2배로 증가하고, 피해·가해·목격 응답률 모두가 지속적으로 올라간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시교육청은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학교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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