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진해구가 부산항만공사(BPA)와 함께 주거 취약 아동을 상대로 주거 개선 사업을 벌인다.

13일 정현섭(사진 오른쪽) 창원시 진해구청장과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이 사회공헌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창원시 진해구는 13일 BPA와 ‘찾아가는 사회공헌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BPA는 매년 1500만 원을 지원하고, 진해구는 이를 활용해 지역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저소득 아동 꿈꾸는대로 공간지원’을 벌인다. 이를 통해 주거취약 아동 10~15명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50만 원 규모의 주거·학습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진해구는 다음 달부터 수요 조사와 대상자 선정 등에 나설 계획이다.

진해구 의사에 따라 연 단위로 다른 사업을 벌일 수 있다. 앞서 BPA는 2021년부터 부산 중구·동구·영도구 등 3개 지자체, 2022년부터 남구 등을 이런 방식으로 지원해 왔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학습환경이 열악한 아이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고, 꿈을 펼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정현섭 진해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 상생 복지모델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