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부산은행·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이선경(66·가명) 씨는 오래 전 경추쪽 종양으로 수술 후 장애진단을 받았다. 당시 병원비 부담 등으로 어려워져 기초생활수급자가 됐다.

이후에도 건강이 좋지 않아 일을 하지 못하다 2019년 직장암이 발병해 치료를 받고 영구장루 상태로 지내고 있다.

힘든 항암치료를 마치고 경과를 관찰하던 중 2023년 직장암이 재발해 상심이 컸지만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다 최근 검사 결과에서 전이 소견이 보여 이 씨는 절망에 빠졌다. 주치의는 이대로라면 기대수명이 1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비급여 항암을 권유했다.

이 씨는 약 40년 전 이혼했고 자녀도 없다. 부모도 모두 사망했고 오빠와 남동생이 1명 씩 있지만 모두 무직상태로 도움을 기대할 수 없다. 기댈 곳이 없는 외로운 상태지만 힘든 항암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다시 전이소견이 있어 더욱 힘든 상황이다.

게다가 비급여 항암제는 이 씨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고액이라 비용마저 마련할 수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담당복지사는 “이 씨는 개인보험이 전혀 없어 당장의 병원비 부담이 막막한 상황이다. 게다가 마지막 희망인 비급여 항암제를 경제적 문제로 접근조차 할 수 없어 더욱 힘들어하고 있다. 이 씨의 주치의에 따르면 비급여 항암제의 효과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이 씨를 위한 마지막 희망이 될 수 있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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