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교육 선도 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경남 통영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최종 선정돼 교육 인프라 구축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통영시청 전경. 국제신문DB

통영시는 교육부가 주관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통영시는 2년 간 60억 원 이상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는다.

시는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예비지정된 후 올해 교육부의 대면심사·평가 등을 거쳐 시범지역에 최종 선정됐다. ‘문화예술과 교육의 하모니, 학교 보내기 좋은 도시 통영’이라는 비전 아래 ▷문화예술인재 양성 교육체계 구축 ▷창의 융합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공교육 혁신 ▷대학협력 강화 및 지역산업 발전 ▷학교보내기 좋은 도시 조성이라는 4대 목표와 세부내용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시가 추진할 ▷죽림신도시 교육특구 지정 등 명품 신도시화 ▷신도시권 거점형 돌봄교육센터 설치 ▷통영창의마을학교 활성화 ▷초중고 방과후학교 수업 확대 등 교육 인프라 구축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젊은 세대가 많이 거주하는 인구밀집지역인데 비해 교육문화시설 부족으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어 온 죽림신도시 주민의 교육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사업은 ▷초중고 문화예술동아리 육성 ▷모든 학생 1인 1악기 연주 가능한 교육환경 조성 ▷권역별 거점형 돌봄센터 구축 ▷미래교육지원센터 운영 ▷디지털교육 인프라 확충 ▷해양과학대학 실습선 ‘새바다’를 활용한 청소년 꿈 개척 프로그램 운영 ▷도서지역 교육지원 확대 ▷통영창의마을학교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통영교육지원청, 해양과학대학, 통영RCE, 통영국제음악재단, 통영문화재단 등 관내 교육기관과 협의해 구체적인 사업운영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통영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교육에 접목해 대한민국 교육 선도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성공적인 특구 시범사업 추진으로 미래 100년을 이끌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 공교육 혁신 등 지역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