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국제신문 공동 기획
이병호(가명·65) 씨는 기초생활수급비로 아내와 두 사람의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그러다 이 씨가 지난해 갑작스러운 뇌경색으로 쓰러져 혈전을 제거하기 위한 긴급수술을 받고 우측 편마비와 언어장애를 앓고 있다.
거동과 의사소통도 어렵고 청각장애까지 겹쳐 외부와의 소통도 거의 단절된 상태다. 이 씨의 아내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지적장애가 있어 경제적 활동을 하거나 간병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자녀가 간헐적으로 도움을 주지만 병원비와 재활치료비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 씨는 “몸이 말을 듣지 않아도 아내 손만 꼭 잡고 있으면 괜찮다”며 병석에서 아내를 의지하고 있다. 그러면서 하루 빨리 재활을 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는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그는 “아내를 혼자 두면 안된다. 내가 다시 일어나야 우리 두 식구 살아갈 수 있다”며 재활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의지만으로는 의료비와 재활비를 감당 할 수 없어 도움이 절실하다. 담당 복지사는 “이 씨는 평생 가족을 일해 성실하게 살아온 분이다. 지금처럼 삶이 가장 어려운 때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버텨오고 있다. 그런 이 씨가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의료비와 재활비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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