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올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예비지정된 대학들과 순차적으로 업무협약을 하는 등 최종 선정을 위한 지원 기반 다지기 작업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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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근 경성대 총장(왼쪽)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글로컬대학30' 업무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
시는 30일 부산시티호텔 컨벤션홀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경성대와 부산외국어대의 ‘글로컬대 비전 및 혁신전략 보고회’를 각각 열고, 공동 추진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교육부의 글로컬대 본지정 발표를 앞두고, 지역과 대학이 상생 발전을 위해 포괄적으로 협력한다는 취지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국립한국해양대의 글로컬대 혁신전략 보고회를 열었다.
경성대는 ‘K-컬처 글로벌 혁신 선도대학’을 비전으로, 초실감 캠퍼스와 산학 융합 등 3대 분야 14대 전략과제를 추진한다. 메가(MEGA, Media·Movie, Entertainment, Gala·Mice, Arts) 캠퍼스를 구축, 분야별 모듈랩 등을 운영해 정주형 인재를 양성하고 수익 창출을 통한 지속가능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부산외대는 AI 기반 초광역·글로벌 교육허브 구축을 목표로, 3대 분야 10개 전략과제를 추진해 부산의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50개국 이상의 다국어 데이터를 활용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언어 산업 데이터 융합형 교육을 가능하도록 한다.
올해 글로컬대 사업에 예비지정된 이들 부산지역 대학 3곳은 다음 달 11일까지 최종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를 바탕으로 평가 절차를 거쳐 9월 중 10개 안팎의 대학을 글로컬대로 뽑는다. 비수도권 대학 30곳에 5년간 각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에는 2023년 부산대·부산교대(통합)가, 지난해 동아대·동서대(연합)가 이름을 올렸다. 시는 올해가 글로컬대 선정 마지막 해인 만큼 최다 지정을 목표로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글로컬대는 부산의 혁신을 이끌 인재 유치의 거점이자 미래 성장 엔진”이라며 “세계 유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도록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글로컬대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