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청(구청장 이갑준)은 지난 29일 특별한 손님들을 맞이했다. 필리핀 바타안 페닌슐라 주립대학(Bataan Peninsula State University) 학생들이 보건의료 현장 견학을 위해 사하구보건소를 방문한 것이다. 이번 방문은 국제 보건의료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양국의 보건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보건소 건강증진사업, 모바일 헬스사업, 모자보건사업, 예방접종실, 감염병 관리실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한국의 공공보건 서비스 운영 방식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사하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보건의료 분야의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의 교류를 통해 지역 보건의 질을 높이고 국제적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한국의 보건소 시스템은 매우 체계적이고 주민 중심적”이라며 “이번 경험이 향후 보건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하구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향후 청년 보건 인재 육성 및 국제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