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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성남 이전설에 깜짝…경남도 100억 파격지원

道, 연고지 사수할 상생안 발표

  • 김용구 기자 raw720@kookje.co.kr
  •  |   입력 : 2025-07-29 20:14:05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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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파크 외야관중 2000석 증설
- 주차공간 600대 추가 등 담아
- 창원시는 31일 주민설명회 개최
- 道 “NC, 지역 공동체 귀한 자산”

경남도가 경기 성남으로의 연고지 이전이 거론되는 창원 NC다이노스를 상대로 100억 원 대 홈구장 시설 개선 등의 파격 지원에 나선다. 협상 주체인 창원시 요청에 따른 조처로, 시는 조만간 구단 측의 21가지 요구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수용 범위를 별도로 공개한다.
박일동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이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NC다이노스 지원 방안 발표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NC다이노스 상생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도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마산회원구 양덕동의 창원NC파크를 찾는 관람객 편의를 제공하고자 시설 개선사업에 도비 100억 원을 편성한다. 이는 시가 계획 중인 전체 시설 개선 사업비 223억 원 중 44%에 해당한다. 세부적으로는 외야 관중석을 2000석 증설, 최대 2만 명을 수용하고, 굿즈 판매 등을 위한 팀 스토어도 400㎡가량 확장한다. 여기에다 경기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경기장 내 가로 20m 규모의 전광판을 추가 설치하고, 외부 철골 주차장을 증축해 약 600대의 주차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주 경기장 옆 2군 구장(마산야구장)의 시설 개선에도 힘을 보탠다. 지난달 전광판과 내야 관람석 교체 등에 들어가는 20억 원 중 10억 원을 우선적으로 지원했다. 이뿐만 아니다. 다음 달 캐릭터, 로고, 선수 등 NC다이노스의 지식재산(IP)과 도의 문화 콘텐츠를 연계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경기를 관람 후 인근 관광지에서 식사·숙박까지 해결하는 상품을 선보인다. 장기적으로는 야간 경기 관람 후의 야구팬을 위한 KTX 마산역 출발 열차 시간 연장과 부전마산복선전철 조기 개통 등을 목표로 국토교통부, 코레일 등과 협의에 나선다.

도는 이들 지원 방안의 대다수가 NC 측의 요구안에 포함된 사항이며, 시와 NC 측이 실무 협의를 거쳐 일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상 당사자인 창원시는 오는 31일 오후 3시 마산회원구 경남MBC홀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최종 지원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일동 도 문화체육국장은 “스포츠구단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소중한 자산인 NC가 경남의 자랑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NC다이노스는 지난 3월 외장 마감재 추락으로 야구팬 3명의 사상 사고 이후 다른 지역에서 경기를 이어가다가 지난 5월 말 홈구장으로 복귀했다. 이 과정에서 사고 책임 등을 두고 창원시와 갈등을 벌인 NC 측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각종 요구 사항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이미 지불한 구장 사용료 330억 원을 반환하는 개념의 광고 계약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이행하는 데 총 1000억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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