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가 공중에서 정지해 탑승객들이 공포에 떨었던 ‘스카이라인 루지 부산’의 시설물 점검 결과, 멈춤 사고는 이물질 감지로 안전장치가 작동하면서 생긴 현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업체는 당시 탑승객을 대상으로 환불 조치를 진행한 뒤,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운행을 재개했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스카이라인 루지 부산의 전경. 국제신문DB

29일 스카이라인 루지 부산에 따르며 시설 내 리프트 점검 결과, 전기적 요인으로 안전 스위치가 작동하면서 리프트의 운행이 멈췄다. 당시 이물질이 감지되면서 설계상 안전을 위해 멈추는 장치가 작동돼 운행이 일시적으로 정지됐다는 것이다. 업체는 당시 탑승객들의 환불 조치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도 사고 원인을 이물질 감지로 인한 안전장치 작동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5시10분께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루지 카트 놀이시설인 스카이라인 루지 부산에서 리프트가 고장났다. 탑승객 50여 명이 10ｍ 상공에서 15분간 공포에 떨었다. 다행히 현재까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별도의 구조 작업 없이 업체 기술팀이 리프트를 다시 작동시키면서 탑승객 모두 하차했다.

업체는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지난 28일 오전 운행을 재개했다. 업체 관계자는 “리프트의 안전 시스템이 설계한 대로 정확하게 작동한 현상이라 안전상 문제는 없다”며 “부상을 입은 탑승객도 없고 환불도 신속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