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해양소년단 대원들이 경남 통영에 집결한다.

전국의 해양소년단 대원들이 경남 통영에 집결해 오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해양소년단 리갓타’를 개최한다.

한국해양소년단 경남남부연맹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통영시 일원에서 ‘제36회 해양소년단 리갓타’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리갓타’는 전국의 해양소년단 대원·지도자, 시민·관광객이 함께하는 해양 축제다. 올해는 통영 도남항 바다를 주무대로 다양한 해양 체험과 해양경기대회가 펼쳐진다.

‘리갓타’는 이탈리아 베니스 대운하에서 열리던 곤돌라 경주에서 유래한 용어로, 물 위에서 이뤄지는 각종 경기와 경주를 통칭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 부산에서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전국 해양도시를 번갈아 가며 열린다.

올해 대회는 참가 대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해양기능을 실제 바다 위에서 겨루는 자리로 마련된다. 기능경기대회를 통해 올바른 경쟁 방법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는 31일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무료 체험행사로 막을 연다. 바다 수영장, 해양생존체험장, 카약, 카누, 파워보트 등 많은 체험 행사가 마련돼 있다. 본격적인 대원 행사는 이튿날부터 시작되며 해양레포츠 체험, 해양기능장 취득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진다. 셋째 날에는 리갓타의 하이라이트인 해양기능경기대회가 열려 카약, 패들보트(SUP) 등 종목별 기록 측정 경기가 열린다.

한국해양소년단 경남남부연맹 관계자는 “리갓타 대회를 통해 해양프로그램의 우수성과 남해안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인 통영이 전국에 더욱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