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분야에서 경남 서부권 창업 거점 역할을 할 ‘그린스타트업타운’ 구축 사업이 첫 삽을 떴다.

10일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에서 ‘그린스타트업 타운’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10일 오전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에서 ‘그린스타트업 타운’ 착공식을 열었다.

도는 2023년 5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 창업진흥원 등과 관련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까지 건축설계용역 등이 완료됐고,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다.

앞으로 칠암캠퍼스 부지 내 연면적 8769㎡ 규모 복합허브센터를 신축하고, 공학2호관을 리모델링한다.

주요 시설은 ▷창업기업 보육을 위한 입주 공간 ▷창업 전시실과 라운지 ▷창업지원기관 공간 ▷기업과 투자자 간 네트워킹을 위한 콘퍼런스실 등이다.

사업비는 국비 145억 원을 포함한 325억 원이다. 경상국립대가 129억 원 상당의 부지를 제공했다.

해당 시설이 들어서면 도는 대학과 연구기관, 투자사 등 지원기관이 집적하는 등 경남형 맞춤 창업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140개 기업도 입주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명주 경제부지사와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조규일 진주시장, 윤영섭 창업진흥원 본부장, 노충식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명주 도 부지사는 “이번 착공은 경남의 지역혁신과 균형발전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대한민국 창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