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화명·그린시티 여러단지 묶어 재건축…5700세대 우선 정비(종합)

노후계획도시 정비 1단계 계획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5-07-08 19:40:14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화명·금곡지구 2만8832가구
- 해운대 1·2지구 2만5561가구
- 15분 도시 실현 등 통합재건축
- 부산시, 선도지구 선정 곧 착수

준공된 지 30년 가까이 된 부산의 노후계획도시 두 곳이 ‘통합 재건축’을 통해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부산시는 노후계획도시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도시 공간 구조를 대대적으로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가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통합재건축을 통해 북구 화명·금곡지구와 해운대구 해운대1·2지구의 정비를 추진한다. 사진은 해운대 그린시티 일대 전경. 국제신문 DB
시는 9일부터 3주간 ‘1단계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공람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한다고 8일 밝혔다. 1단계 노후계획도시정비 대상 지역은 부산 북구 화명·금곡지구와 해운대구 해운대 1·2지구다.

화명·금곡지구는 1995~2002년 준공된 택지개발지구로, 총 면적 2.71㎢ 에 37개 아파트 단지 2만8832가구가 있다. 1997년 준공된 해운대 1·2지구의 총 면적은 3.05㎢로, 31개 단지 2만5561가구의 아파트가 있다.

이들 택지지구는 다양한 건설사가 아파트를 공급했는데, 낮은 법정 용적률에 따른 높은 분담금 우려로 재건축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제정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국토교통부의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방침’에 따라 해당 지역에 용적률을 올리고, 여러 단지를 묶어 통합 재건축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에 시는 국토부 국토연구원 등의 자문을 받아 정비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는 광역자치단체가 직접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수립한 첫 사례다. 시는 정비를 통해 화명·금곡지구를 ‘숨과 강을 품은 휴메인(Humane) 도시’로 재탄생시킨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특화거점 육성 ▷15분도시 실현 ▷그린블루 네트워크 구축 ▷미래 녹색 교통도시 구현을 목표로 설정했다. 시는 기반 시설 여건과 수용 가능 인구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곳의 기준용적률을 종전 235%에서 평균 350%로 크게 높인다. 또 통합재건축을 위한 주택단지 정비형 14곳 등 모두 21곳을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제시했다. 통합재건축은 2, 3개 아파트 단지를 묶어 재건축함으로써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이다.

해운대 1·2지구는 ‘해운대 그린시티, 주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도시를 열다’를 비전으로 ▷지속가능한 융복합도시 ▷부산형 15분 도시 ▷리질리언스(회복력·복원력) 도시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를 정비 목표로 정했다. 이 지역의 용적률은 현재 250%에서 360%로 높아진다. 이곳 역시 통합재건축을 위한 주택단지 정비형 13곳 등 17곳을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제시했다.

시는 주민공람 등 행정 절차와 국토부의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본계획안이 확정되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상 지구 내에서 선도지구를 선정하는 절차도 병행한다. 선도지구는 화명·금곡지구 2500세대, 해운대 1·2지구 3200세대 규모로,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우선적으로 특별정비계획 수립 후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시의 계획대로 추진되면 두 곳의 노후계획도시 주민 이주 및 재건축이 2028년부터 시작되고, 2031년 새로운 도시로의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시는 또 이달 중으로 ▷다대 ▷만덕 ▷모라 ▷개금·당감 등 4개 지구를 대상으로 2단계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 수립에 착수한다. 1단계 기본계획 수립 추진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하고 지역 여건을 고려해 2단계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에 마련하는 기본계획(안)은 기존 도시정비법에 의한 개별 재건축정비사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계획도시의 기능 저하와 노후주택의 급격한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며 “노후계획도시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시민 주거의 질을 개선하고 도시공간구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타인의 영화 필름 나르던 소년, 마침내 자신의 세계를 비추다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5. 5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6. 6국감서 발언하는 해양수산부 장관
  7. 7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8. 8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9. 9“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10. 10‘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5. 5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7. 7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8. 8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9. 9[속보]국감까지 간 '부캉이' … 여야 "상어 생태환경 연구확대 필요"
  10. 10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1. 1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2. 2“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3. 3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4. 4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5. 5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6. 6부산서 ‘순직선원 위령제’ 열린다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2일
  8. 8정부 ‘자율운항 협력’ 조선 공정으로 확대
  9. 9부산TP 지원 3社, 정부 AI·자율제조 사업 따내
  10. 10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위반, 5년 전 0건 → 작년 73건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3. 3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4. 4“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5. 5‘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6. 6‘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7. 7“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8. 8박완수 도지사 경찰조사 후폭풍…진보당 “사퇴하라” 道 “왜곡 말라”(종합)
  9. 94개월 만에 김경수 만난 박완수 지사 “제도 개선되면 부울경특별연합 검토”
  10. 10미란다 원칙 고지 않고서 허위 보고한 경찰 재판행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3. 3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4. 4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5. 5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6. 6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7. 7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8. 8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9. 9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10. 10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우리은행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