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쇼플렉스’ 사업권 아트하랑 손에…부산도시공사, 시행사 이탈 우려

도시公 가처분 신청 재항고 기각…부지 공매로 차질 가능성 제기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5-07-06 19:53:01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아트하랑 “일방적 견해에 불과”

부산도시공사가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 문화예술타운 ‘쇼플렉스’ 부지를 돌려받기 전 가처분 신청으로 묶어 둔 착공·분양 등 사업권(국제신문 지난달 27일 자 2면 보도)이 대법원 판결을 통해 원상태로 돌아갔다. 시행사 아트하랑은 소송으로 돈과 시간을 허비했다며 불만을 표시하는 반면, 도시공사는 아트하랑 측의 ‘탈출’을 막을 길이 사라져 문화예술타운 완성에 어려움을 겪을지 모른다고 우려한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문화예술타운 쇼플렉스 부지 전경. 국제신문DB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민사2부(재판장 엄상필 대법관)는 도시공사 측의 가처분 이의 재항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사건 기록과 원심 결정 및 재항고 이유를 모두 살펴봤으나 이 사건 재항고는 이유 없음이 명백하다”며 판결 이유를 밝혔다.

앞서 도시공사는 지난해 9월 아트하랑이 쇼플렉스 부지를 담보로 대출을 내거나 착공·분양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취지로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 해 12월 1심에서는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지난 2월 항소심에서는 결정이 뒤집혔다. 본안 소송으로서 도시공사가 아트하랑으로부터 쇼플렉스 부지를 돌려받고자 제기한 환매권 행사 소송에서 패소한 영향이다. 지난달 26일 항소심을 치른 본안 소송은 아트하랑 승소로 판결됐다. 

이번 결정으로 아트하랑은 본안 소송 확정 전까지 쇼플렉스 부지에서 정상적으로 사업을 벌일 수 있게 됐다. 아트하랑은 애초 구상한 사업 단계를 본격적으로 밟아 착공 등을 서두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도시공사는 아트하랑의 사업 이탈을 걱정한다. 애초 도시공사는 아트하랑이 약정 착공 기한을 넘기는 한편 대주단인 새마을금고로부터 받은 대출금 1000억 원의 이자를 수개월 미납한 점 등을 토대로 이들의 사업 역량을 의심했다. 특히 대주단의 경우 당장은 이자 납부를 독촉하지 않지만, 향후 원금을 상환받고자 사업 부지 공매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 시점에서 아트하랑에 자금 여력이 없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지구단위계획상 문화시설 외에는 지을 수 없다. 제3자에게 공매돼도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난개발은 빚어지지 않겠지만, 문화예술타운을 신속하게 조성한다는 계획에는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도시공사가 제3자에게 사업 관리·감독권을 행사하는 것도 제한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이 대해 아트하랑 관계자는 “애초 중국 투자자에게서 투자금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송사 탓에 늦어졌다. 송사가 없었다면 이미 막대한 자금을 확보했을 것”이라고 “사업 이탈 우려는 도시공사의 일방적인 견해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3. 3[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4. 4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5. 5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6. 6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7. 7시내버스에도 '부캉이'…북항친수공원 경유 상어버스 달린다(종합)
  8. 8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3. 3“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李대통령 ‘강훈식 후임’ 신임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 임명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한동훈, 법무부 장관 재직시 딸 '허위스펙' 수사무마 의혹으로 고발당해
  8. 8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9. 9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10. 10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3. 3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4. 4농식품부, 농지 전수조사 취지 알리기 총력… 효과는 ‘글쎄’
  5. 5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6. 6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7. 7IMF "올해 韓 1인당 GDP 4만3512달러"…부채전망은 대폭 하향
  8. 8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9. 9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10. 10‘재계 저승사자’ 공정위 중점조사기획단, 첫 과업으로 식품업계 겨냥
  1. 1‘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2. 2[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3. 3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4. 4시내버스에도 '부캉이'…북항친수공원 경유 상어버스 달린다(종합)
  5. 5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6. 6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7. 7진주 상평산단, 주거·생활편의 기능 갖춘 미래형 산업공간 탈바꿈
  8. 8공사 멈춤 금샘로 구간, 협의회 논의에도 진전 없어
  9. 9공사 멈춤 금샘로 구간, 협의회 논의에도 진전 없어
  10. 10김기욱 부산중수청장 "검사동일체 원칙 ‘수사관동일체’로 이어지지 않을 것"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