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마약 투약과 판매 혐의를 받는 60대 이상 고령층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서부경찰서 전경. 국제신문DB

부산 서부경찰서는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60대) 씨를 불구속, B(60대) 씨와 C(70대) 씨는 구속 수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5일 부산 서구 한 길거리에서 오토바이를 탄 B 씨에게 마약을 건네받았고, B 씨는 A 씨를 만나기 직전 C 씨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아 A 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C 씨는 지난 4월 말쯤 중구의 한 카페에서 판매책으로부터 필로폰 30만 원어치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한 사람이 10차례 투약할 수 있는 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상선 수사 등 범죄의 특성상 구체적인 수사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