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20일 서울 청계천 산책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면서 20일 오전 출근길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가 재개됐다 하천 29곳은 통제 중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으로 동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는 통제 구간 없이 차량 소통이 모두 재개된 상태다.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와 서울안전누리에 따르면 동부간선도로 성동 JC에서 군자교 분기점, 성수분기점에서 의정부 방향 수락지하차도 교량별 진입부 램프구간이 전면 통제됐다.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향 중랑교·군자교·장안교·월릉교 진입램프도 통제됐다.

청계천, 도림천, 안양천, 성북천, 정릉천 등 서울 시내 29곳의 하천이 통제되고 있다.

경기 의정부 경전철이 밤사이 폭우와 기온변화 영향으로 20일 오전 두 차례 운행을 멈추는 사고도 발생했다. 의정부경철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효자역에서 발곡 방향(상선)으로 운행 중이던 열차에 신호 고장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되면서 출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전철 측은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해 오전 8시 30분께 운행을 재개했다. 앞서 이날 오전 4시 20분께도 같은 구간에서 신호 고장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돼 약 2시가 20분 만에 복구된 바 있다.

한편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