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둘레길로 지역 걷기 문화의 상징이 된 갈맷길 조성 16주년을 맞아 재도약을 위한 전면 개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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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갈맷길의 핵심구간을 밤새워 걷는 2025오륙도(56道)투나잇 장거리걷기 축제참가자들이 사하구 고우니 생태길을 걷고 있다. 국제신문DB |
시는 시비 3억 원을 들여 ‘갈맷길 기본계획 수립 및 안내체계 디자인 개선 용역’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달부터 1년간 진행되는 용역은 ▷노선 개편안 수립 ▷효율적인 관리·운영계획 수립 ▷안내체계 및 공통 편의시설 디자인 개선 ▷갈맷길 명소화를 위한 대상지 발굴 및 사업 구상 등 방안을 도출한다.
시는 최근 고령화와 건강 중심 걷기 문화 확산, 다양한 이용 계층의 요구 등을 반영해 갈맷길 노선과 안내 체계, 콘텐츠 등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우선, 코스의 난이도와 구간 길이를 재조정해 노년층을 비롯해 다양한 계층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노선을 간소화하고 코스와 구간 개념을 새로 검토해 직관적인 길 안내 방안도 마련한다. 또 ‘코리아둘레길’인 남파랑길 해파랑길과 중첩되는 구간은 통합 정비한다.
2009년 조성된 갈맷길은 지난해 기준 누적 완보자 수가 8175명에 달한다. 현재 9개 코스, 23개 구간, 278.8㎞로 운영하고 있다. 2022년에는 기존 코스 중 테마를 더한 ‘욜로 갈맷길’ 10개 코스(100㎞)를 따로 구성해 선보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갈맷길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며 다시 찾고 싶은 길로 도약시키기 위해 올해를 ‘갈맷길 재구조화 원년’으로 삼고 명품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