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공식 캐릭터 ‘토더기’를 테마로 한 부산-김해경전철 래핑 열차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김해시 캐릭터 ‘토더기’로 랩핑한 부산-김해경전철. 김해시 제공

시는 지난 7일부터 ‘토더기 테마열차(1편성·2량)’가 김해 삼계동 가야대역~부산 사상역(서부터미널)까지 하루 왕복 8~12차례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17년 도입한 ‘가야왕도 김해’ 열차에 이은 두 번째 테마열차로,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가야시대 신비로운 새로 불리던 오리를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로 형상화한 ‘토더기’는 지난해 5~7월 3개월간 운영된 팝업스토어에 2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다.

해당 열차는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띄는 원색 바탕과 토더기 캐릭터로 꾸며졌으며, 내부에는 대중교통 이용 예절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스토리텔링 콘텐츠와 포토존이 마련됐다.

여기다 시는 경전철 노선을 따라 펼쳐진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 국립김해박물관, 연지공원 등을 조망하는 즐거움까지 더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이용객이 발길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한다.

박봉현 시 소통공보관은 “도시를 가르며 달리는 토더기 테마열차가 도시미관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하고, 공식캐릭터 토더기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전철 내부 토더기 포토존. 김해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