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출산율이 전국 최저 수준을 보이는 부산에서 추억의 ‘우량아 선발 대회’가 열린다.

헬시 베이비 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지난 27일 출범식을 열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헬시 베이비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제공

헬시 베이비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5, 6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5 헬시 베이비 페스티벌’ 본선 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조직위는 오는 7월 1일부터 20일간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와 예비심사를 거쳐 본선 대회를 치른다. 참가 대상은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출생한 어린이 중에 성장과 발달이 양호하며 애착 형성이 좋은 생후 9개월~3세 아동이다. 대회는 헬시 베이비, 큐티 베이비 2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본선 대회는 ‘시민건강박람회-가족행복 건강아이 프로젝트’ 행사 기간 중 열리며 한국모자보건학회 대한모유수유의학회 부산소아청소년과학회 대한소아신경발달행동연구회 한국아동간호학회 토닥토닥마음센터 등의 전문가가 현장 심사를 진행한다.

조직위는 지난 27일 출범식을 열고, 0.68명으로 합계출산율 전국 최저인 부산에서 범시민적 축제 형태의 행사 개최를 통해 아이의 소중함과 출산 육아를 둘러싼 사회적 제반 여건을 개선해 나가자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저출생과 인구 감소 문제는 부산의 미래를 위협하는 중요한 도전인 만큼 지역 의료계 상공계 학계 종교계가 힘을 합쳐 출산·육아 정책을 알리고 시민의 관심을 높이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이 뜻에 적극 동참해 지역 기업의 출산과 육아 지원을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