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선거벽보와 현수막 훼손 관련 사건이 70건에 달해 경찰이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훼손된 선거벽보. 국제신문DB

부산경찰청은 선거벽보와 현수막 훼손 사건과 관련해 70건(벽보 62건, 현수막 8건)을 수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사건 발생 시 전담수사팀을 투입하는 등 총력대응해 피의자를 조속히 검거해 엄정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최근 선거벽보와 현수막 훼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지역경찰과 기동순찰대를 투입해 예방 순창을 강화한다. 선거관리위원회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지도·감시 활동을 늘리는 한편 학생들 상대로도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벽보나 현수막 훼손 행위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경찰에서 엄정 대응하고 있어 시민들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