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대 산학협력단 이유리(체육교육과·왼쪽) 교수가 지난 12일 울산강남교육지원청을 방문해 ‘대학 연계 늘봄학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임채덕 울산강남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제공

부산교육대학교가 울산시교육청과 손잡고 ‘울산 늘봄학교’의 성장 지원에 앞장선다.

부산교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12일 울산강남교육지원청과 ‘대학연계 늘봄학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초등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교육자원을 활용해 늘봄학교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 현장 중심의 다양한 우수 프로그램을 학교에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교대 이유리(체육교육과) 교수가 전체사업 총괄을 맡았으며 교과별 전문교수진(허정임 소금현 백주현 김경태 정성우 이동원 교수)이 프로그램의 질적 제고를 위해 협업했다.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며, 오전·오후 돌봄형 수업과 방학 중 집중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다.

부산교대 측 사업책임자인 이유리 교수는 “늘봄교육 프로그램 개발, 시범운영 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 실제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학생들이 놀이와 신체활동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부산교대 늘봄교육 프로그램의 특수성을 부각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와 함께 강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교대와 울산형 공교육 확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프로그램의 질은 물론 재정 효율성까지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교대 산학협력단은 앞서 지난달 29일 울산 강북교육지원청과도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그램은 강북지역 초등학교 60개교를 대상으로 총 2600시간 이상의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