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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 경기 중단에 고사 위기" 소상공인들, 조기 재개장 촉구

마산미래발전위, 시청서 회견

"NC는 구단 아닌 시민 자긍심"

도의원 "불신 털어내고 상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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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물 추락 사망 사고 여파로 한 달 넘게 문을 닫은 경남 창원NC파크의 재개장 시기를 놓고 행정 당국과 구단이 입장 차이(국제신문 지난 11일 온라인 등 보도)를 보이는 가운데 지역 상인들이 매출 급감을 호소하며 조속한 복귀를 촉구하고 나섰다.

마산미래발전위원회가 12일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NC 다이노스의 조기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 김용구 기자
마산미래발전위원회는 1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NC 다이노스는 하루빨리 ‘마산 거리’로 돌아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위원회에는 경남도소상공인연합회, 창원시해양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협회 마산합포지회, 마산살리기범시민연대 등 14곳이 참여 중이다.

이들 단체는 “13년간 시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NC가 홈구장을 떠나 울산으로 잠시 둥지를 옮긴다는 소식에 재개장만을 기다려온 시민의 아쉬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NC는 단순한 야구단이 아니라 동반자인 동시에 시민의 자긍심”이라며 “2020년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아직 잊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들은 또 “암울한 시기에 기쁨과 희망을 줬던 NC파크 안팎에서 함성과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그날이 다시 오기를 고대한다”며 “KBO와 NC가 신속하고 현명하게 결정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가 이런 행보에 나선 이유는 사고 이후 경기장이 있는 마산회원구 일대 상권이 큰 타격을 입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 시즌 NC파크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약 1만 명 수준으로, 이들 인파가 소비 활성화 등에 이바지해 왔다는 게 이들 설명이다.

박래도 마산가고파수산시장상인회장은 “야구 시즌 수익으로 1년을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폐장 이후 매출이 60~70% 정도 줄어 고사 위기인 상태”라고 하소연했다.

장기적으로 홈구장을 울산으로 옮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선 “한 때 전국 7대 도시의 명성을 떨치던 마산 지역이 낙후를 거듭하며 ‘죽음의 도시’로 변해가고 있는데 NC마저 떠나면 그 현상이 가속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정규헌(국민의힘·창원9) 도의원은 “과거 시민이 이용하던 종합운동장을 폐쇄하고 야구장을 지어 운영해 왔다”며 “시와 NC가 그간 쌓은 불신이 털어내고 상생의 길을 찾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29일 마산회원구 양덕동 NC파크에서 높이 17.5m 외벽에 설치된 무게 60㎏의 루버가 떨어지면서 매장 앞에서 대기 중인 3명을 덮쳤고, 이 중 1명이 치료 중 숨졌다.

직후 긴급 안전 점검에 착수한 창원시는 오는 18일까지 국토부가 지적한 보완 사항을 모두 이행하는 등 재개장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일부 행정 절차가 지체되자 대체구장으로 울산 문수구장을 낙점한 NC 측은 홈구장 조기 복귀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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