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보수공사를 거쳐 5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됐지만 산책로 덱 기둥이 흔들리는 등 졸속 개장 논란을 빚은 부산 서구 송도해안산책로(국제신문 지난달 23일 자 8면 보도) 전 구간에 안전검검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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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서구 송도 해안산책로 기둥이 파도에 흔들리는 등 부실시공 문제가 제기되자 나무판자를 둘러 임시 조치한 모습. 국제신문 DB |
부산 서구는 최근 전문업체에 송도해안산책로 안전점검용역을 발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용역은 사업비 1900만 원을 들여 송도해안산책로 전체 구간을 점검하는 것이 골자다. 용역업체가 현장에서 산책로 전체 구간의 도장이나 부식 상태, 처짐의 정도 등을 전반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용역은 2달가량 소요될 예정으로, 구는 결과가 나오면 정비 등 추가 조처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최근 지적된 부실시공 논란에 대한 후속조치 차원에서 진행된다. 송도해안산책로는 2006년 15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인공산책로로, 절벽을 따라 설치된 철골구조의 길이다. 이 곳은 2020년 태풍과 낙석 등으로 일부가 유실돼 운영이 중단됐고, 구는 65억 원을 들여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5년 만에 개장한 산책로의 기둥이 흔들리는 등 안전 사고 위험이 감지됐음에도 구는 개장을 강행해 논란이 일었다.
서구는 용역과는 별개로 이용객 안전을 위해 추후 산책로의 정기점검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태풍 등으로 유실돼 새롭게 정비한 구간을 포함해 모든 구간의 안전점검을 진행한다”며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