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은 맑다가 비가 오거나 구름 많고 흐린 날씨가 나타나는 등 날씨 변화가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부울경 지역은 2일 이동성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맑겠고, 남고북저 기압계가 형성돼 서풍이 강하게 불겠다. 그러나 토요일인 3일에는 대기 중층에서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충돌해 형성된 기압골과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을 통과하면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이다. 4일에는 다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어린이날인 5일은 구름 많은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남쪽 저기압의 발달 정도에 따라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부울경 지역은 오는 11일까지 아침 최저 5~15도, 낮 최고 19~23도로 평년(최저 9~14도, 최고 21~2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휴 기간 날씨 변화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해 나들이 계획 등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