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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집단소송…법무법인 대륜, 손해배상청구 참가자 모집

개인정보 유출 TF 꾸려 대응

피해회복 비롯 법적 절차 전담

  • 디지털콘텐츠팀
  •  |   입력 : 2025-04-30 11: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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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KT)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법무법인 대륜이 피해자들을 모아 집단소송에 나선다.

대륜은 개인정보 보호 및 정보통신(IT) 분야 전문 변호사를 중심으로 ‘SKT 개인정보 유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집단소송 대응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TF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집단 손해배상 청구와 피해 회복을 위한 모든 법적 절차를 담당한다.

대륜은 이와 함께 SKT를 상대로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으로 본사 관할 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명확한 책임을 묻고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라고 대륜 측은 설명했다.

대륜은 정확한 피해 확인을 위해 디지털포렌식센터 소속 전문가도 TF에 투입해 조사하기로 했다. 또 피해자의 직간접 피해 입증을 위한 분석·대응 계획 수립을 마쳤다. 대륜은 앞으로 신청자에 한해 유심 발급 이력, 기기 정보, 통신 관련 기초자료를 제출받은 후 이상 징후 발견 때 추가 심층 분석을 시행해 피해 입증을 지원할 방침이다.

SKT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 참가 신청은 법무법인 대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대륜 김국일 경영총괄대표는 “고객들의 문의가 지속해 들어오고 있다. 이미 개인정보가 탈취된 상황에선 어떤 피해가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설령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SKT로 인한 피해임을 피해자 측이 직접 입증해야 하고, 그 모든 과정을 거친 뒤에야 보상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단소송을 통해 피해자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SKT에도 명확한 책임을 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륜은 그동안 티몬·위메프, 갤러리K 등 피해자들의 집단소송을 진행했다.

SKT는 지난 19일 해커의 악성코드 공격으로 가입자의 유심 정보 일부가 유출된 정황을 발견했다. 이에 가입자 2300만 명 전체의 유심을 무상으로 교체해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알뜰폰 가입자 187만 명 등 교체 대상자가 모두 2500만 명에 달해 재고 부족에 따른 혼란을 겪는다.

특히 SKT는 이번 사태 대응 과정에서 유심 해킹 정황을 인지하고도 법정 시한을 넘겨 신고한 데 이어 신고 당시 정부 기관의 피해 지원 서비스와 후속 조치 지원 등 일체의 기술적 지원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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