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별의별 공익활동이 있다. 어렵지 않다. 일상의 다양한 문제를 찾고, 실행 계획을 세워 긍정적 변화를 끌어내면 그만. 든든한 후원자도 있다.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이하 센터)는 다음 달 18일까지 공익활동 프로젝트 지원 사업 ‘별별공익’의 참가 신청(www.ngocenter.or.kr / bsngo@daum.net / 051-851-2452)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에 살면서, 부산에서 공익 프로젝트를 실행하려는 개인 또는 모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환경·생태 ▷관계·공동체 ▷인권·평화 ▷지역 ▷자유 제안 등 지원할 수 있는 분야도 다양하다. 센터는 15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개인 50만 원, 모임 100만 원을 지원한다. 프로젝트는 다음 달 말부터 오는 9월 말까지 실행한다.

센터는 2019년부터 6년간 공익활동 동아리 지원 사업 ‘일상을 바꾸는 소소한 모임(소소모)’을 이어왔다. 이에 지난달 29일 소소모의 성과를 짚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더 즐거운 공익활동을 위한 라운드 테이블’을 열었다. 시민 공익활동가, 공익활동 지원 사업 운영자 등 40여 명이 모여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공익활동 지속 방안, 일상과의 접점, MZ세대 참여 방식 등 7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공익활동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면서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춘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도 형성했다. 이렇게 탄생한 사업이 ‘별별공익’이다.

라운드 테이블에선 또 소소모의 성과와 ‘5개년 설문’ 결과 발표가 진행됐다. 일상에서 공익활동을 실천한 동아리 ‘아나바시스’의 사례 공유도 이뤄졌다. 센터는 ‘별별공익’ 외에도 공익활동 활성화와 시민사회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상담, 공간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계속한다.

최수영 센터장은 “라운드 테이블에서 소소모로 첫 공익활동을 시작한 시민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양한 방식의 지원이 새로운 형태의 공익활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봤다”며 “앞으로 ‘별별공익’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공익활동가로 성장할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