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음주운전자가 운행하던 승용차가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 두대를 연이어 들이받은 사고가 일어났다.

승용차량이 택시 2대를 연이어 들이받은 사고현장. 부산 동부경찰서 제공

28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0시5분께 부산 동구 좌천동 가구거리 앞 도로에서 운전자 A(60대) 씨가 운행하던 승용차량이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 2대를 연이어 충격했다. 택시에는 일본인 관광객 3명과 택시 운전자 2명이 타고 있었고, 이들은 허리 등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음주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가 나와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으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과거 음주운전 범죄 이력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