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이 봄철을 맞아 시민 일상을 위한 범죄예방 대응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경찰은 6주간 증가하는 치안수요 등에 대비해 특별범죄예방 강화 기간을 갖는다.

부산경찰청은 25일 오전 부산청 7층 동백홀에서 범죄예방 대응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은 25일 오전 10시30분 부산청 7층 동백홀에서 범죄예방 대응 관련 부서장과 15개 경찰서장이 모두 참여하는 범죄예방 대응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전략회의는 봄철과 가정의 달을 맞아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와 재난, 사고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특별범죄예방활동 강화 계획이 주로 논의됐다.

최근 대형 산불과 탄핵집회 등 국가중요상황이 마무리 국면이고, 봄철을 맞아 시민 활동이 많아지면서 치안수요도 늘어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취지다. 특히 전국적으로 땅꺼짐 현상(싱크홀)이 발생해 시민 안전 위협이 있고, 많은 행사가 예정돼 치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부산청을 비롯해 전국 시도별 경찰청도 오는 28일부터 6월 8일까지 6주간 ‘특별범죄예방 강화 기간’을 갖는다.

이 기간 부산청은 형사와 교통 등 기능별로 순찰 강화와 거점 근무 등 치안 강화에 나선다. 다음 달 어린이날 등의 행사로 실종 아동 발생 증가가 우려되면서 아동 지문등록도 집중 시행한다.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은 “5월은 지역축제 연휴 등으로 인파가 밀집해 범죄 사고에 취약하고 6월은 대선 관련 소음과 혼잡이 예상된다”며 “이에 회의에서 논의한 전략을 빈틈없이 실천해 평온한 부산 치안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