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 일대에 추진하던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이 주민들의 반대에 철회됐다.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 일대에 추진하던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이 주민들의 반대에 철회됐다. 독자 제공

진주시는 진주시 문산읍에 추진하던 동물화장장 건축주가 허가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고 14일 밝혔다.

진주에서 동물화장장 건립이 무산된 것은 지난 2018년 내동면, 2020년 대곡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문산읍 주민들은 사업 초기부터 강하게 반발해 왔다. 지난 3월 주민 600여 명이 반대 서명을 담은 탄원서를 진주시에 제출한 데 이어 진주시청 앞에서 100여 명이 반대 집회를 열었다. 또 인근에 있는 혁신도시인 충무공동 주민 3346명이 추가로 탄원서를 내며 반대 여론이 급속히 확산됐다.

주민들은 “화장장이 주거지와 학교 인근에 들어서면 악취, 폐기물 처리 문제 등으로 생활환경이 심각하게 악화된다”며 “주민들의 생존권과 아이들의 학습권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역동물보화단체들은 반려동물 장례 인프라 부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지역 동물보호단체들은 “반려동물 인구는 계속 늘고 있지만, 합법적인 장례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위생적이고 체계적인 장례 시스템은 불법 매립과 유기 문제를 줄이는 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주시는 “해당 사업의 건축 허가 신청이 철회됨에 따라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검토나 결정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경남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 일대에 추진하던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이 주민들의 반대에 철회됐다.

진주시는 진주시 문산읍에 추진하던 동물화장장 건축주가 허가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고 14일 밝혔다.

진주에서 동물화장장 건립이 무산된 것은 지난 2018년 내동면, 2020년 대곡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문산읍 주민들은 사업 초기부터 강하게 반발해 왔다. 지난 3월 주민 600여 명이 반대 서명을 담은 탄원서를 진주시에 제출한 데 이어 진주시청 앞에서 100여 명이 반대 집회를 열었다. 또 인근에 있는 혁신도시인 충무공동 주민 3346명이 추가로 탄원서를 내며 반대 여론이 급속히 확산했다.

주민들은 “화장장이 주거지와 학교 인근에 들어서면 악취, 폐기물 처리 문제 등으로 생활환경이 심각하게 악화한다”며 “주민들의 생존권과 아이들의 학습권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역동물보호단체들은 반려동물 장례 인프라 부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지역 동물보호단체들은 “반려동물 인구는 계속 늘고 있지만, 합법적인 장례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위생적이고 체계적인 장례 시스템은 불법 매립과 유기 문제를 줄이는 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주시는 “해당 사업의 건축 허가 신청이 철회됨에 따라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검토나 결정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