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업성 낮은 3개 노선 합쳐…태종대~부경대 트램 추진

市, 원도심 부산항선 구축계획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5-03-23 19:12:19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기존 영도·우암·씨베이선 통합
- 비용편익분석 0.893까지 올려
- 24.21㎞…내년 예타조사 신청

부산 영도구 태종대를 출발해 남구 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까지 해안선을 따라 원도심을 잇는 친환경 트램 노선 ‘부산항선’이 추진된다. 원도심권의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균형발전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 21일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회의를 열고 제2차 부산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부산항 북항 재개발, 55보급창 이전 등 부산 핵심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의힘 박수영(남) 시당위원장과 조승환(중영도) 곽규택(서동) 의원 등 원도심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부산 원도심을 15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부산항선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부산항선은 종전에 논의만 진행됐던 영도구의 ‘영도선’ 남구의 ‘우암·감만선’ 북항 재개발 구간 ‘씨베이(C-Bay)선’을 통합한 것으로 이를 통해 사업성을 확보했다.

2022년 제1차 부산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서 나온 비용편익분석(B/C)은 영도선 0.640, 우암·감만선 0.629였다. 씨베이선은 관련 부처의 소극적 태도로 사업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세 노선 모두 실제 큰 진척이 없었다. 세 노선을 통합한 부산항선의 비용편익분석은 0.893으로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 노선은 영도 태종대를 시작으로 한국해양대-중앙역(1호선)-북항재개발지구 범일역(1호선)-문현역(2호선)-우암·감만·용호동-경성대·부경대역(2호선)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경유 지역 일대가 도심이자 해안선을 따라 운행되는 노선이라 지상을 달리는 수소연료전지 방식의 무가선 노면전차(트램)가 도입된다. 총연장 24.21㎞에 정거장 41곳을 설치한다. 시는 총사업비 7240억 원, 하루 이용객 11만1190명으로 추산했다.

시는 부산항선이 건설되면 해안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도시철도 1·2호선의 환승도 가능해 새로운 교통 축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분절된 원도심 지역에 주거 업무 쇼핑 의료 교육 문화 등 각종 생활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15분도시’ 패러다임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시는 부산역, 북항 재개발과 연계한 대중교통 중심 개발 종합계획을 수립, 정거장 중심의 고밀도 복합개발과 보행자 우선 공간 조성으로 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을 꾀한다. 정류장 주변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자전거·개인 모빌리티(PM)와의 연계를 강화해 사람 중심의 도시를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앞서 원도심 주민과 각 구의 의견을 반영, 최종 노선계획을 결정했다. 올해 국토교통부의 제2차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2026∼2035년)에 부산항선을 반영해 신청, 승인되면 2026년 하반기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항선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넘어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을 견인하는 핵심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어디서나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도시철도를 건설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7. 7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8. 8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9. 9‘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10. 10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6. 6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7. 7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8. 8장동혁 “李 대통령, 대북 송금 이상의 뭔가 있나".. 北에는 분노조절 '잘해'
  9. 9野 유용원 “21사단 北 철책선 MDL 남쪽 지역 설치…MDL 침범 광범위”
  10. 10국민권익위, 울산 광역 및 기초의회 위반 사항 무더기 지적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3. 3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4. 4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5. 5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6. 6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7. 7‘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10. 10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6. 6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9. 9[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