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다음 달부터 장애인과 임산부를 위한 콜택시 서비스를 통합 운영한다. 시는 4월부터 개별 운영 중인 ‘장애인 콜택시(자비콜 750대)’와 ‘임산부 콜택시(마마콜·등대콜 2100대)’를 통합, ‘교통약자 콜택시 통합 운영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통약자를 위한 콜택시는 2850대로 늘어난다. 시는 이를 통해 배차 성공률을 높이고 지연 운행 문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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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장애인 콜택시 자비콜. 국제신문DB |
시는 특히 배차 미수락 문제를 줄이기 위해 임산부 콜택시에도 장애인 콜택시와 동일한 기사 콜 봉사 수수료(500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통합 운영에 앞서 시는 이달 말까지 시스템 구축과 테스트를 완료하고, 협약 택시 단체와 운영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19, 20일에는 ‘교통약자 친절·배려 서비스 다짐식’과 택시운전사 친절 교육을 시행,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통합 운영 이후 운행 데이터를 분석해 추가 예산 편성을 검토하는 등 서비스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해 ‘장애인 바우처 콜택시’는 하루 평균 2900회, ‘임산부 바우처 콜택시’는 500회 운행됐으며, 전년 대비 각각 16%, 106% 증가했다.
특별교통수단(두리발)과 교통약자 콜택시 운영 사업은 부산시설공단이 위탁운영 중이다. 장애인 콜택시는 중증장애인을 위해 2012년 도입한 바우처 콜택시로, 특별교통수단을 보완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임산부 콜택시(마마콜)는 저출산 극복 대책으로 2020년 시가 전국 특별·광역시 중 처음으로 도입한 임산부 바우처 콜택시다.
황현철 시 교통혁신국장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