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법정동 안 되면 행정동이라도” 에코델타 명칭 못 놓는 강서구

구, 우리말 아닌 동명 불허되자 민원센터 이름에 ‘에코델타’ 써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5-03-16 19:24:34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사실상 행정동 신설 사전 절차

부전~마산 복선전철 에코델타시티역 신설이 승인(국제신문 지난 10일 자 1면 보도)되면서 부산 강서구가 ‘에코델타동’ 신설 재추진에 나선다. 구는 2027년 ‘에코델타 민원센터’ 준공에 맞춰 행정동을 먼저 신설한 뒤 이르면 2028년 법정동 신설에 재도전할 예정인데, 행정동이라는 개념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 혼란도 예상된다.
부산 강서구청. 국제신문DB
강서구는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업무1블록 일원 2000㎡ 부지에 476억 원을 들여 에코델타 복합민원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센터는 연면적 1만㎡ 지상 8층 규모로 내년 상반기 착공,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는 민원실과 우체국, 문화 복지 관련 시설이 들어선다.

구가 민원센터 건립을 추진한 것은 행정동 신설 계획과 맞닿아 있다. 앞서 지난해 구는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이 진행되는 강동동과 명지동, 대저2동 일부 지역을 합쳐 법정동인 에코델타동 신설을 추진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가 법정동 명칭을 우리말로 해야 한다는 이유로 불허했다. 이에 구는 행정동을 먼저 만들고 법정동 지정에 재도전하기로 했다.

행정동은 관할 지자체가 행정 편의를 위해 설정하는 주민센터 기준의 행정구역 단위로, 등기부등본이나 신분증에 표기되는 법정동과는 차이가 있다. 행정동은 행안부의 승인 없이 자치구 조례로도 신설할 수 있다. 이에 구는 민원센터가 준공되는 2027년 하반기께 행정동 신설을 추진한다. 법정동 신설은 ‘행정구역 조정업무 처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추진한다. 이 규칙에 따르면 행정구역을 조정하려는 기초단체는 1년에 한 차례 행안부에 심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구가 법정동보다 행정동 신설을 우선 추진하면서 주민의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서구의회 박상준 의원은 “행정동은 지역 경계의 실체가 없다 보니 주민이 행정서비스를 받을 때 헷갈릴 수 있다”며 “법정동 신설에는 공감하지만 동 명칭을 굳이 외국어로 할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5. 5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6. 6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9. 9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10. 10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4. 4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5. 5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6. 6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7. 7[속보]‘재정 빨대’·사과 논란 추미애, 국감서 소방관들에게 재차 사과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10. 10국힘 박수영, 퐁피두 백지화에 1인 시위…”도시 경쟁력 높일 기회 날려“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4. 4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뭐라노] ‘가덕’ 공사비 상향 문서화 갈등…11월 착공 불투명
  7. 7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8. 8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9. 9‘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10. 10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3. 3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6. 6“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9. 9부산 북구, ‘숙등 공유어울림파크’ 내년 4월 개관… 지역 랜드마크 도약 기대
  10. 10해임 억울해 모금한다더니…초등제자 성추행 벌금 납부(종합)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4. 4‘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5. 5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6. 6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7. 7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8. 8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9. 9[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10. 10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