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성 노동자의 비정규직 비율이 전국 특별·광역시 중 가장 높고, 급여는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요 대기업의 남녀 직원 간 임금 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노동사회연구소는 6일 ‘부산여성노동자 노동 실태 및 성별 임금격차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연구소는 세계 여성의 날(8일)을 맞아 통계청의 지난해 ‘지역별 고용조사’를 활용,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 여성 임금노동자는 62만6000명으로 이중 비정규직은 50.8%(31만8000명)였다. 이는 특별·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이다. 전국 17개 시·도로 범위를 넓혀도 4번째로 높다.
부산 여성 노동자의 월 평균 급여는 218만 원으로 특별·광역시 중 가장 적었다. 가장 많은 서울(281만 원)보다 63만 원이나 적었고, 대구·광주(225만 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부산지역 남녀 노동자 간 임금 격차도 큰 편으로 나타났다. 부산 여성 노동자의 임금은 남성의 63.4%로 특별·광역시 중 울산(55.8%)에 이어 두 번째 차이가 심했다.
연구소는 부산 여성 노동자들이 임신과 육아 등으로 경력단절을 경험한 이후 비정규직으로 재취업하면서 임금 격차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고용이 불안정한 여성 노동자의 비정규직 비중을 줄이고 경력단절 여성의 고용유지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남녀 직원 간 임금 격차는 국내 대기업에서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날 ‘주요 대기업의 업종별 남녀 직원(기간제 근로자 등 포함) 수 및 평균 급여 비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남성 직원 연봉은 9530만 원으로, 여성은 남성의 69.8%(6650만 원)였다.
◇ 전국 광역지자체 여성 비정규직 비율 |
지역 |
여성 임금 노동자 |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 |
비율 |
부산 |
62만6000명 |
31만8000명 |
50.8% |
울산 |
18만1000명 |
8만7000명 |
48.1% |
서울 |
216만2000명 |
90만8000명 |
42% |
대구 |
43만9000명 |
20만 명 |
45.4% |
인천 |
62만6000명 |
27만2000명 |
43.4% |
광주 |
28만8000명 |
13만3000명 |
46.4% |
대전 |
28만5000명 |
11만6000명 |
40.6% |
※자료 : 지역노동사회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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