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화재 사고와 관련, 인허가 기관인 기장군과 기장소방서를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8일 이들 기관에 대한 압수수색도 했다.
 |
| 16일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4일에 발생한 화재로 작업자 6명이 숨지고, 27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이원준 기자
|
기장군은 건축 준공확인서 등을 바탕으로 최종 사용승인을 한 기관이고, 기장소방서는 소방 분야 관련 준공확인서를 내주는 곳이다. 경찰은 사용승인 과정 등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고, 책임 소재 범위도 확인할 예정이다.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은 지난해 12월 19일 사용승인이 났으나, 화재가 난 지난 14일까지도 공사가 진행됐다. 곧바로 영업이 가능한 상태인 준공 건물임에도 해당 건물은 내외부 공사가 한창이어서 인허가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사망한 6명 모두 B동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발견됐다”며 “CCTV 영상을 통해 이들의 동선을 확인하고, 화재경보기와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작동 여부도 조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