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올해 ‘고3’ 4만 명 늘어난다…좁아진 대입문, 새 판 짜기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5-02-18 19:03:14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수험생 수 증가와 의대 정원 변동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난다. 올해 3월 고3이 될 학생 수가 지난해에 이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대학 합격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올해 고1은 2028학년도에 본격 시행될 고교학점제에 따라 새로운 대입제도를 경험할 예정이라, 대학들의 입시 운영도 전반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 작년보다 10% 늘어난 47만 명
- 의대정원·무전공제 당락 변수로
- 연세·한양대 등 학생부 반영 확대

■고3 수험생 10% 증가

18일 교육통계서비스의 연도별 입학자 수 기준에 따르면 올해 고3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약 10%(4만 명) 늘어난 약 46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대학 선발인원은 전체적으로 1%(4000여 명) 증가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 수는 큰 폭으로 늘어나는 반면 대학 모집정원 증가는 미미해 대입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결과적으로 합격선 상승을 유발해 수험생의 안정 지원이 강화되는 ‘보수적 추세’를 이끌어낼 것으로 분석된다.

■의대 정원 변동, 수시 지원 변수

의대 정원 변동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 2025학년도 대입에서는 ‘의대 정원이 늘어나 입시 결과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수험생들이 수시 상향 지원을 시도, 전반적인 수시 지원 건수가 2024학년도 대비 19만 건이나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는 정원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수험생 지원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계열 ‘사탐런’ 가속화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수능 사회탐구 인정 폭이 확대되는 것은 이른 바 ‘사탐런’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존 서울 주요 대학은 수능 과학탐구를 필수적으로 요구했지만, 지난해부터 상당수 대학들이 사탐도 허용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작년까지 과탐을 필수적으로 요구했던 고려대와 홍익대 자연계열도 사탐을 인정한다. 사탐은 과탐보다 상대적으로 공부 분량이 적고, 고득점에 수월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지난해 사탐 응시인원은 전년 대비 8만5000명 늘었다. 반대로 과탐 응시자는 5만 명 줄었다. 올해도 사탐 허용 대학이 늘면서 이러한 경향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무전공 제도, 합격선 유동적

대학 입학 후 1학년을 거친 뒤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무전공 제도는 수험생의 지원 심리에 따라 대학 합격선이 유동적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부터 무전공을 도입하는 대학이 대폭 증가하면서 수험생들은 개별 학과와 무전공 학과 중 어느 곳에 지원하는 것이 합격에 유리한지 따져보게 된다. 무전공의 경우 인문계열 쏠림이 강할 것이라는 일반적 예측과 달리, 실제 지원 경쟁률에 따라 입시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정시 ‘학생부 반영’ 대학 증가

정시모집에서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도 확산한다. 기존에는 서울대와 고려대, 부산대 의예과, 치의예과가 정시에서 학생부를 적용했으나, 올해부터는 성균관대 사범계열 학과, 연세대, 한양대 등도 합류한다. 이는 올해 고1부터 적용되는 고교학점제와 2028학년도 대입 제도와 맞물린다. 수능 성적만으로는 변별력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2028학년도 대입에서는 학생부가 5등급제로 바뀌고(1등급 상위 10% 이내 등), 수능 역시 공통시험화(선택과목 폐지)해 범위가 축소된다. 서울대는 정시에서 학생부 교과 역량 평가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앞으로 많은 대학이 정시에서도 수능과 학생부를 함께 반영하는 전형 방식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고3 수험생은 수험생 수 증가, 의대 정원 변동 등으로 입시 환경이 한층 복잡해졌다”며 “대학별 전형 계획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수시·정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5. 5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6. 6‘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7. 7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8. 8[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9. 9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10. 10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3. 3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4. 4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5. 5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