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하늘이 부검결과 “다발성 손상”…살해범 교사 체포영장 발부

초등생 피살사건 수사 본격화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5-02-12 19:10:12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경찰, 교사 집·차량 등 압수수색
- 체포는 건강상태 보고 집행키로
- 경북선 우울증 교사가 아들 살해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8살(1학년생) 김하늘 양은 다발성 예기 손상에 의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대전 서구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초등학생 피살 사건 피해자 고(故) 김하늘 양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연합뉴스
12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전 김 양의 시신 부검을 마친 뒤 이 같은 소견을 통보했다. ‘다발성 예기 손상에 의한 사망’은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여러 차례 손상을 입어 사망한 것을 말한다.

경찰은 김 양을 살해한 40대 여교사 A 씨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한다. 전날 저녁 늦게 체포·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A 씨 주거지와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서부경찰서는 범행 장소에서 A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A 씨가 2018년부터 우울증을 앓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만큼 A 씨의 병원 진료 기록을 확보해 건강 상태 등도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압수영장에 학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이날 학교 측 동의를 구해 A 씨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A 씨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체포영장 집행 후 48시간 내 구속영장을 신청해야 하는데, 현재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A 씨의 건강 상태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A 씨가 거동이 가능한 적절한 시점에 의료진과 상의해 체포영장을 집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 이후 48시간 동안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잠시 A 씨에 대한 경찰 조사는 중단된 상태다. 경찰은 이르면 이날 중 중단된 조사를 재개하고, 부검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인, 범행 방법 등을 확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북에서도 우울증을 앓던 30대 교사가 휴직 중 아버지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데 이어 자신의 3세 아들까지 살해하고 자살을 기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교사는 첫 사건 이후 별다른 징계 없이 8개월간 현직 신분을 유지하던 중 두 번째 사건을 저질러 존속살해·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기소돼 다음달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날 김 양의 아버지는 정신질환을 앓는 교사가 제대로 치료받고, 하교하는 저학년생의 안전을 보장하는 일명 ‘하늘이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치권의 관심을 촉구했다. 김 양은 지난 10일 오후 교내에서 A 씨에게 흉기에 찔려 살해됐다. 범행 후 자해해 손목과 목을 다친 A 씨는 수술 전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질병휴직을 냈다가 조기 복직한 후 범행을 저질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4. 4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7. 7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8. 8“‘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9. 9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10. 10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9. 9[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5. 5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6. 6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7. 7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0. 10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 1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2. 2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3. 3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6. 6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9일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6. 6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7. 7[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8. 8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9. 9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10. 10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최상급 교육·첨단 일자리…부울경 선순환 구조로 정착 유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