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인파 몸살’ 감천문화마을, 관광 시간제한·입장료 등 검토

사하구 관광활성화 후속 조치…이르면 9월 특별관리지역 지정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5-02-10 19:04:47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내달 업체 선정해 6개월 용역
- 승합차 마을 진입도 제한 계획

부산 사하구가 이르면 올 9월 지역 대표 관광명소인 감천문화마을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 구가 지난해 완료한 감천문화마을 관광활성화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국제신문 지난해 12월 5일 자 보도)의 후속 조치로, 입장료 징수나 특정 시간 외 방문 금지 조처 등이 검토된다.
관광객 붐비는 감천문화마을. 국제신문 DB
사하구는 10일 ‘감천문화마을 특별관리지역 지정 및 관리계획 수립 연구용역’의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구는 다음 달 중으로 업체 선정을 끝내고 사업비 6000만 원을 들여 6개월간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용역이 끝나는 대로 특별관리지역 지정에 나선다. 오는 9월 감천문화마을이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서울 종로구와 경기도 연천군에 이은 전국 세 번째 사례가 된다.

구는 앞서 지난달 31일 ‘사하구 관광진흥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입법예고를 통해 감천문화마을 특별관리지역 지정에 따라 ▷관광객 방문 시간제한 ▷편의시설 설치 ▷이용료 징수 ▷차량 통행제한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구는 오후 6시 이후 정해진 5개 관광 코스 외 관광객의 마을 진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다만, 과태료 부과 없이 계도에만 나설 예정이다. 전국 처음으로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은 다음 달부터 정해진 시간 외 마을에 들어가면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하는데, 사하구는 이러한 조처가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주민과 관광객을 구분하기가 어렵고, 관광객의 80%를 차지하는 외국인에게 과태료를 물리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구는 또 관광객과 주민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승합차의 마을 안 진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입장료 징수도 검토 중이다. 요금 등 구체적인 사항은 용역 결과와 주민 공청회 등을 통해 정한다.

아울러 감천문화마을 일대 주요도로 확장 공사도 추진된다. 감천 2동 감천사거리~서구 아미성당(삼거리) 일원 1.5㎞ 구간이 현행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넓어진다. 구는 1136억 원을 투입해 2028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감천문화마을은 지난해에만 287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한 해 200만 명 이상이 다녀가 부산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과잉 관광(오버 투어리즘)’으로 주민 불편이 커지자 구가 주민과의 상생 방안을 찾기 위해 마스터플랜 용역을 진행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특별관리지역 지정을 포함한 22개의 세부사업을 단기·중기·장기로 나눠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특별관리지역 지정 및 관리 사업은 1년 안에 끝나는 단기 사업으로, 주차장 증축 등과 같이 10년 이상 걸리는 장기 사업도 있다”며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감천문화마을을 서부산 관광활성화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워터펌프 쏴도 안 나가는 부캉이
  4. 4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5. 5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6. 6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7. 7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8. 8“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9. 9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4. 4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5. 5‘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6. 6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7. 7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8. 8“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9. 9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0. 10“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6. 6“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7. 7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8. 8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9. 9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10. 10[한 손 뉴스] 수과원, 스마트폰서 AI가 고등어 어장상황 예측 서비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4. 4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5. 5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근해진 ‘부캉이’…캐릭터로 그려볼까요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10. 10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8. 8‘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9. 9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