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물 반려문화 더 성숙해져야 갈등 줄어”

김천길 양산시반려견순찰대 회장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5-02-06 19:36:20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주일에 1회 정기적 순찰 지속
- 봉투 나눠주며 배변수거 캠페인
- 시 전역에 순찰대 조직이 목표

“근래 반려인구가 늘어나면서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도 심각한 실정 입니다. 이러한 갈등 저변에는 반려인 에티켓 수준이 늘어난 반려인 수만큼 성숙해지지 못한 측면도 큽니다. 에티켓 교육 등 반려인 문화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김천길 양산시반려견순찰대 회장이 반려인 에티켓 업그레이드를 위한 방안에 대해 말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김천길 양산시반려견순찰대 회장은 “우리나라 반려견 훈련 수준은 세계 5위권이지만 반려인 에티켓 수준은 하위권에 머문다”며 “이런 불균형을 정상 수준으로 돌려 반려인 문화도 K-컬처 반열에 올리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양산시반려견순찰대는 지난해 3월 설립돼 아직 1년도 안됐지만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을 받는다.

김 회장은 “1주일에 한 차례 정기적으로 밤 시간대 양산천 등 시민 산책길 등에서 합동 순찰을 하고 주말에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주간 순찰을 한다. 이런 순찰이 일상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순찰은 순찰복을 입은 반려인이 경광등을 들고 반려견과 함께 산책로 등을 돌며 반려견 배변을 수거하고 배변봉투를 반려인에게 나눠주는 등 방법으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아파트 단지에서의 낮 시간대 순찰은 주민에게 보여주기 위해 공개적으로 진행한다. 화단에서 반려견 배변을 수거해 봉투에 담는 등 실제 반려인 에티켓을 몸으로 보여준다. 지속적인 활동으로 진정성을 보인 때문인지 초청하는 아파트 단지도 많이 생겼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반려견과 길을 가다 보면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비반려인이 많다. 일부는 노골적인 적개심을 보이기도 한다. 여기에는 목줄도 하지않고 반려견을 데리고 다니는 일부 반려인의 잘못도 크다. ‘내 개는 물지 않는다’고 항변하는 사람도 있는데 착각이다. 개는 본능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공격성을 보인다. 목줄을 하는 등 야외에서의 반려인 에티켓은 필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우리 단체의 활동은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에게 올바른 에티켓을 심어주는 것이 목적이다. 양산시 등 공공기관도 반려인을 위한 에티켓 교육과 함께 제도적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등의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려견순찰대 회원은 현재 130명이다. 대기회원까지 포함하면 2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했다. 김 회장은 “시에 등록되고 사회화 교육과정을 받는 등 일정 수준을 갖춘 반려견이 있어야 회원이 되는 등 요건이 까다롭다”며 “13개 읍면동 전체에 반려견순찰대 조직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양산시반려동물지원센터가 유기견보호센터와 같은 장소에 있는데 이는 이용자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해 어울리지 않는다. 또 접근성도 떨어진다. 차라리 양산시반려동물지원센터를 유기견보호센터로 확대하고 지원센터는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끝으로 “시 공무원이 반려문화 개선 및 동물복지 향상에 노력하는 점에 경의를 표한다. 그러나 반려견 관련시설에 비전문가를 배치해 시행착오를 초래하는 등 아쉬운 면도 있다. 전문가와 전문단체의 의견을 많이 반영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4. 4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10. 10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5. 5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6. 6[속보]與 "'무책임한 의혹제기' 주진우, 사이버 레커로 전향하라" 직격
  7. 7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8. 8이 대통령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비정상의 정상화"
  9. 9경실련 "이형일 부총리에 항만공사 통합 타당성 확인 질의서 보내"
  10. 10정동영 "김정은 방중, 긍정적으로 볼 여지 있어"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3. 3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4. 4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5. 5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6. 6“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7. 7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8. 8[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3. 3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4. 4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5. 5“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6. 6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7. 7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8. 8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6. 6[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7. 7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8. 8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9. 9‘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10. 10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