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지난 16일 가조면 육용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아 확인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고 17일 밝혔다.

거창군은 지난 16일 가조면 육용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아 확인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거창군 제공

이번 AI 발생은 지난 13일 창녕군 오리농장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라 경남도 전체 오리농장 일제 검사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공통항원 확인을 통해 확정됐다.

군은 발생 즉시 AI 발생 농장 육용 오리 2만5000수에 대한 살처분에 이어 관내 오리 관련 농장에 대해 일시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어 거창군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행정안전부, 경남도, 거창군 부군수 및 관계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하고, 방역과 예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거창군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관련 농가 주변 교통 통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체 오리 농가에 대해 비대면 전화 예찰과 소독이 가장 중요한 만큼 온라인으로 소독과 방역 점검 결과를 사진으로 확인하는 등 이동으로 인한 추가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거창군에서는 “추가 발생에 대비해 철저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군민과 방문객께서는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일상을 유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