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전국체전 테니스장, 강서 아닌 기장·화명에 조성

市, 맥도생태공원에 추진했으나 자연유산 보존 부정적 영향 탓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5-01-13 19:01:31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기장 대체부지 보상 등 진행 중
- 늦어도 8월까지 국제규격 조성

부산시가 올해 25년 만에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를 위해 각 종목 경기장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국제규격 테니스장 신설에 어려움을 겪는다. 애초 계획한 부산 강서구 부지가 자연유산구역에 포함돼 테니스장을 만들 수 없게 되자, 시는 서둘러 북구와 기장군 등 대체 부지를 찾아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 강서구 맥도생태공원 내 테니스장 조성 사업 위치도. 부산전국체전 대비 국제규격 테니스장이 지어질 예정이었으나, 불발됐다. 부산시 제공
시 전국체전기획단은 최근 강서구 맥도생태공원 내에 국제규격 테니스장 12면(2만1000㎡)을 조성하려던 사업이 무산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10월 17일부터 일주일간 부산에서 열릴 전국체전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추진됐다.

시는 전국체전 테니스 시합을 위해 총 24면의 국제규격 코트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 중 12면은 금정구 스포원파크 실외테니스장을 활용하고, 나머지는 맥도생태공원에 조성할 계획이었다. 이미 시비 6400만 원을 들여 실시설계와 환경보전방안 검토 용역을 진행했다.

그러나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회는 위원 13명 중 11명이 자연유산 보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로 테니스장 조성에 반대했다. 맥도생태공원은 낙동강에 도래하는 철새의 번식지와 휴식지로 자연유산구역으로 지정돼 있는데, 테니스장 조성이 철새 서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시는 철새도래기간 시설이용을 제한하고, 출입 관리와 감시 등을 철저히 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반대 의견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에 시는 대체 부지로 기장군 월드컵빌리지 인근과 북구 화명생태공원을 택했다. 기장군 부지는 현재 미나리 밭으로, 토지 소유주 대부분이 매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다음 달부터 토지 보상을 시작해 늦어도 8월까지는 이곳에 테니스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기장군 테니스장 조성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 대비해 화명생태공원에 조성된 코트 10면을 국제규격 12면으로 늘린다.

시 관계자는 “전국체전 전까지 기장군에 테니스장을 만들지 못하더라도 화명생태공원 코트를 활용해 체전을 치를 수 있다. 최근 테니스 인구가 급증하는 만큼 테니스장을 계속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7. 7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8. 8[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9. 9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2. 2[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8. 8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9. 9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10. 10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0. 10투표자수 허위 25곳 추가 확인…특검, 부산 선관위 등 7곳 압색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