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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의치한약 2만 명 몰렸다…고신대 의대 경쟁률 전국 2위

수능 고득점자 정시 상향지원…작년보다 18.4% 증가한 수치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5-01-08 19:37:21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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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성대 약대 경쟁률 10.05대 1
- 부산대 한의대 11.17대 1 기록

의대 모집정원 증원 여파로 2025학년도 대입 의약학계열 정시모집 지원자가 2만 명을 넘어섰다. 입시업계는 의대 증원에 더해 수능 고득점자들이 상향 지원하면서 의대·치대·한의대·약대 부문 전반에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의대 쏠림’ 현상이 현실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모습. 연합뉴스
8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전국 의약학계열 정시 지원 건수는 2만254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만9037건 대비 18.4%(3509건)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의대 2421건 ▷약대 588건 ▷한의대 266건 ▷치대 234건 순으로 지원자가 증가했다. 의약학계열 지원 건수 증가분 중 78.2%(2743건)는 지방권 대학이었다.

지난해 대비 올해 정시 평균 경쟁률은 ▷약대(37곳) 8.2대 1→9대 1 ▷치대(10곳) 5.3대 1→6.1대 1 ▷한의대(12곳) 9.9대 1→10.5대 1로 증가했다. 부산지역 약대 경쟁률은 ▷경성대 10.05대 1(전국 9위) ▷인제대 10대 1(10위) ▷부산대 6.65대 1(32위)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한의대는 ▷부산대 11.17대 1(전국 5위) ▷동의대 7.53대 1(10위)이었다. 부산지역 치대의 경우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이 치대로 학제를 개편할 예정으로 이번에 입학정원을 선발하지 않아 집계에서 제외됐다.

부산지역 의대 경쟁률은 고신대가 25.77대 1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동아대 6.73대 1(11위) ▷인제대 4.98대 1(20위) ▷부산대 3.74대 1(35위) 순으로 집계됐다. 고신대 의대의 경우 전국 39개 의대 중 합격선이 낮은 편인 데다 정시 다군에 속해 경쟁률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안전 지원’이 많은 정시 다군 특성상 경쟁률이 높고, 가·나군 중복합격으로 인한 이탈자가 많아 추후 실질 경쟁률은 반토막 이하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입시업계 관측이다.

종로학원은 의대 증원 여파로 의대·치대·한의대·약대 등 의약학계열 간 중복 지원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공계열인 서울대와 연세대 자연계열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등 4개 과학기술원의 정시 지원자가 모두 전년 대비 하락한 상황과 대조적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약학계열 간에도 중복합격자가 다수 발생해 각 대학에서 추가합격이 상당히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능 최상위권 고득점 학생의 지원이 이공계에서 의대 또는 치대 약대 한의대 등 메디컬 전 부문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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